일상의 휴식과 몸맘케어/감성 치유 에세이

인사하지 않는 사회 – 무관심은 병이 된다

몸맘케어 2025. 5. 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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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지 않는 사회 – 무관심은 병이 된다

《몸맘케어 감성치유 시리즈》 4회

“인사가 사라진 자리에 무관심이 들어서고, 마음은 점점 병들어간다.”

과거에는 마을 골목을 걷기만 해도 “어디 가세요?”, “밥은 드셨나요?” 하는 인사가 자연스럽게 오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같은 아파트, 같은 사무실,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눈을 피하거나 침묵이 흐릅니다.
우리는 언제부터 인사를 잃었고, 그와 함께 무엇을 잃어가고 있을까요?


▍현대 사회에서 인사는 왜 사라졌는가?

1인 가구의 증가, 디지털 중심의 소통,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비대면 문화 등은
우리를 ‘말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로 밀어넣었습니다.

  • 엘리베이터에서는 침묵이 예의로 여겨지고
  • 온라인 회의에서는 카메라와 마이크를 끈 채 일만 처리하고
  • 비대면 상점에서는 계산기 버튼 하나면 거래가 끝납니다

이 모든 변화가 편리함을 주었지만, 동시에 우리는 **‘정서적 온기’**를 상실했습니다.


▍인사의 부재는 고립을 낳는다

심리학자들은 말합니다.

“사람이 고립을 느끼는 순간은 물리적 거리가 아니라, 정서적 단절에서 비롯된다.”

인사가 사라진 삶은 결국 관계 단절, 소통 회피, 고독증세로 이어집니다.
특히 노인, 청년 1인가구, 직장 내 왕따 문화 등에서는
인사의 단절이 우울증과 불안증의 시작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조사

  • 직장 내 인사를 자주 나누는 사람은
    직무 스트레스가 28% 낮고,
    감정노동 피로도가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인 사회, 무감정 인간 – 기술은 냉정해질 수 있다

비대면 사회는 효율적이지만, 그만큼 사람 사이의 ‘정’을 지우고 있습니다.

  • 무인 편의점
  • AI 고객센터
  • 키오스크 주문
  • 드라이브 스루

편리함 속에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인사조차 사라지고,
우리의 정서적 피로는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사가 회복될 때 관계는 살아난다

작은 인사 한마디는 갈등을 해소하고, 관계를 되살리는 열쇠가 됩니다.

📌 사례

  • 불편한 이웃에게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한 주부는
    3년 묵은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 고립감을 느끼던 청년이 아파트 경비원과 매일 인사하며
    우울증을 극복한 사례도 있습니다.

심리적 작용
인사는 감정을 외부로 표출하면서 자아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이 행위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감과 타인과의 유대감이 회복됩니다.


▍몸맘케어가 제안하는 ‘인사 회복 운동’

이제는 의식적으로 인사를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가벼운 목례와 “안녕하세요” 시작하기
카페 직원에게 “수고 많으세요” 말해주기
가족에게 하루 3회 인사하기 (아침-출근-취침)
혼잣말이라도 좋다, 나 자신에게 “수고했어” 말해주기


▍인사는 삶의 온도다

인사를 주고받는 사회는 삶의 온도가 따뜻합니다.
침묵은 차가운 벽이 되고, 인사는 다리가 됩니다.

인사는 인간이 인간다워지는 과정입니다.
우리의 일상 속 인사가 회복될 때,
이 사회는 다시 ‘사람 사는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말을 건넨다는 것은, 마음을 건네는 일입니다.”
몸맘케어와 함께, 오늘도 따뜻한 인사로 마음의 체온을 높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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