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를 위한 전쟁
🌿 감성정치 에세이 시리즈 10화
– 원자력과 핵의 양면성
누군가 말했다.
"원자력은 인류 최고의 발명이다."
또 다른 이는 말했다.
"그건, 인류가 만든 가장 위험한 희망이다."
원자력은 언제나 양면을 지녔다.
빛을 밝히는 기술이지만,
그 뿌리는 파괴의 과학이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졌던
핵폭탄의 잔상이,
아직 원전의 그림자에 남아 있다.
⚡ ‘안전하다’는 이름의 믿음
우리는 익숙해졌다.
‘원자력은 깨끗하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기후위기의 대안이다’
그러나 원전이 멈춘 날,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 체르노빌, 아무도 돌아가지 못한 도시
- 후쿠시마, 아직도 흘러나오는 오염수
- 그리고, 월성, 고리, 지금도 돌아가는 한국의 원자로들
원자력은 단 한 번의 사고로
세대를 뛰어넘는 고통을 남긴다.
🧬 핵 폐기물 – ‘잠재된 시간폭탄’
원전이 만든 전기,
우리 삶을 조금 편하게 만들었지만
그 뒤엔
수만 년을 사라지지 않는
핵 폐기물이 남는다.
- 바다 깊숙이
- 지하 500미터의 암반 속
- 혹은 알 수 없는 ‘정치적 타협지대’에
그것들은 잠들어 있는 듯하지만
사실상,
미래 세대에게 떠넘겨진 불안이다.
💰 ‘싼 전기’의 이면 – 보이지 않는 비용
원전은 싸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 사고 시 수십조 원의 복구비용
- 수백 년 간의 관리비
- 정치적 논란과 지역 간 갈등
- 주민의 건강 문제와 환경 파괴
이 모든 것을 ‘전기요금’에 포함한다면
원자력은 결코 싸지 않다.
우리가 지불하지 않은 비용은
우리 아이들이 대신 감당해야 할지 모른다.
⚖️ 필요한가, 위험한가?
원자력은 분명 에너지 위기 앞에서
유혹적인 대안처럼 보인다.
그러나 묻자.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의 수준은 어디까지인가?
우리는 기술만이 아닌
가치와 방향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한다.
- 탈원전은 감정이 아니다
- 핵의 통제는 완전할 수 없다
- 기술 앞에 겸손해야 한다
🌱 새로운 빛을 상상하다
전기를 위한 전쟁이 아닌
사람과 지구를 위한 선택을 할 수는 없을까?
- 지역 기반의 소규모 분산형 에너지
- 마이크로그리드, 시민 발전소
- 에너지 절약과 효율 중심의 사회
-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의 진화
이 길은 멀고 느릴지 모르지만,
한 세대를 위한 속도보다
다음 세대를 위한 방향이 더 중요하다.
🌍 우리가 켜는 빛은, 어떤 미래를 남길까
전기를 위한 전쟁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무지한 소비자가 되어선 안 된다.
우리가 전기를 켤 때
그 빛이 어디서 왔는지,
그 과정에 누가 울었는지
잠시라도 생각할 수 있다면,
그건 이미 변화의 시작이다.
✅ 함께 생각해요
- 나는 원자력 발전소가 가까이에 있다면 괜찮을까요?
- 원자력, 정말 기후위기 해결의 열쇠일까요?
- ‘값싸고 안전한 에너지’는 어떻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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