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휴식과 몸맘케어/감성 사회 에세이

🎤 춤추는 청춘, 조작된 자유 – 아이돌 시스템의 진실

몸맘케어 2025. 6. 22. 12:05
반응형

📘몸맘케어 감성미래사회 제5화

🎤 춤추는 청춘, 조작된 자유 – 아이돌 시스템의 진실


중학생 시절, 나는 누군가의 ‘데뷔 무대’를 보고
펑펑 울었다.
TV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마치 기도하듯 바라봤다.

그 무대는 내게 꿈이었고,
그 사람은 나의 희망이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고,
그 아이돌이 은퇴했다.
그보다 더 가슴 아픈 건
“사실 그때 너무 힘들었어요”
라는 고백이었다.


🧨 우리는 그들의 열정을 사랑했지만…

그들이 10대였다는 사실을
그때는 몰랐다.
심지어 대부분은 중학생 나이
기획사 연습생이 되어
학교 대신 연습실에서 밤을 새웠다.

춤과 노래는 그저 ‘꿈’이 아니라
의무였다.
살을 빼고, 성형하고,
웃는 법부터 웃지 않는 법까지
훈련받는 그들은
감정을 연기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했다.


📉 18년 노예 계약, 그리고 7년의 시간

한때, 아이돌 계약은 18년이었다.
미성년자가 법률도 모른 채 도장을 찍고,
그 이후의 인생을 하나의 회사에 바치도록 되어 있었다.

다행히, 가수협회와 사회적 논의 끝에
현재는 7년 계약으로 단축되었지만,
그 안에서도 여전히
감정의 자유는 허락되지 않는다.

휴대폰 사용 금지, 외출 통제,
연애 금지, 친구 제한…
그들이 선택한 자유는
사실 조작된 자유였다.


😢 우리는 응원했지만, 때론 외면했다

팬으로서 나는 그들의 땀을 응원했고,
그들의 눈물을 함께 흘렸다.
하지만 정작
그 무대 뒤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려 하지 않았다.

사실 우리는 ‘꿈을 이루는 모습’을 좋아한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무너지는 감정
은연중에 빠져든 건지도 모른다.

그들의 희생이
우리의 감동이 되었다는 사실이
지금은 미안하다.


🧍 어른이 된 지금, 나는 묻고 싶다

  • 아이돌은 왜 늘 웃어야 했을까?
  • 10대에게 상품처럼 꾸며진 꿈은 정당했을까?
  • 우리는 언제부터
    무대 위의 소년소녀들에게 감정을 기대하고
    그 감정을 소비하는 법을 익혔던 걸까?

이제는 말해야 한다.
노력이라는 이름의 착취를,
꿈이라는 이름의 감금을.


🌿 그들이 춤추는 무대,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아이돌은 청춘의 상징이다.
하지만 그 상징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 못 하는 구조에서 만들어졌다면,
이제는 우리가 말해줄 차례다.

  • 감정은 연기 대상이 아니다.
  • 웃음은 선택이어야 한다.
  • 무대는 표현의 장이어야지,
    고통을 감추는 가면이 되어선 안 된다.

💡 몸맘케어 감성미래사회는

아이돌 시스템 안에 숨겨진
감정 노동과 조작된 자유의 현실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시절부터 감정을 통제당하고,
자유를 가장한 착취 속에서 성장해야 했던 이들이
이제는 당당하게 감정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바꿔야 할 구조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구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