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휴식과 몸맘케어/감성 사회 에세이

💰 감정은 팔리는가 – 감성의 상품화 구조

몸맘케어 2025. 6. 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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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맘케어 감성미래사회 제7화

💰 감정은 팔리는가 – 감성의 상품화 구조


“요즘 감성 콘텐츠가 대세래.”

지인이 말하며 보여준 건,
배경은 카페, 음악은 로파이,
글귀는 ‘너는 너여서 소중해’였다.

좋았다.
잔잔했고, 예뻤고,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며칠 후, 비슷한 영상을 20개쯤 보다보니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이 감정, 정말 내 것일까?’


🎁 감정은 이제 포장된다

SNS, 광고, 유튜브, 드라마, 예능...
우리는 감정을 경험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주입받고 있다.

  • 감동해 주세요.
  • 눈물 흘려 주세요.
  • 공감해 주세요.

말은 하지 않아도
배경 음악과 영상 편집, 자막 효과는
이미 우리의 감정을 조종할 준비를 마쳤다.


🛍 감성은 메시지가 아니라, 마케팅 전략

“이 티셔츠를 입으면 감성적인 당신이 됩니다.”
“이 커피는 지친 당신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이 음악을 들으며 오늘 하루를 정리해 보세요.”

감성은 어느새
상품의 부가가치가 되었고,
‘나의 감정’은 타인의 매출이 되었다.

우리는 감정 소비자가 아니라
감정 그 자체가 상품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 알고리즘은 당신의 감정을 안다

  • 피곤한 시간엔 위로 콘텐츠
  • 아침엔 동기부여 명언
  • 밤엔 슬픈 음악
  • 주말엔 여행 브이로그

이건 배려일까? 조작일까?

알고리즘은 이제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할지까지 예측한다.
우리는 점점 감정의 선택권을 잃어가고 있다.


🙍 나도 그랬다, 지금도 그렇다

감정에 취한 듯,
SNS 속 감성 글귀를 저장하고,
카페에서 감성샷을 찍으며,
그 순간 ‘내가 살아있다’고 느낀 적 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스크롤을 멈추고 거울을 보았다.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진짜 내 안에서 자란 것일까,
아니면 보여지기 위한 포즈일까?”


🧭 감정은 ‘소유’가 아닌 ‘경험’이다

감정은 돈이 될 수 없다.
팔리는 감정은 결국 진짜 감정을 죽인다.

공감도, 위로도, 기쁨도
누군가에게 ‘팔리기 위해’ 만들어질 때
그건 진짜가 아니다.

감정은
유통되지 않아도 좋고,
공감받지 않아도 괜찮다.
오직 나의 내면에서 자라나야 한다.

💡 몸맘케어 감성미래사회는

감정의 상품화가
우리 사회의 감성 피로와 정서적 공허를 초래한다고 믿습니다.
감정은 기획되고 소비되는 대상이 아니라,
존중하고 경청해야 할 생명력이라는 사실을
이 콘텐츠 시리즈를 통해 계속 환기하고자 합니다.

감성은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
살아있는 인간의 진실된 표현임을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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