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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화. 모두가 다친 사회 – 함께 아파야 함께 회복된다

몸맘케어 2025. 6. 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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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맘케어 감성치유 블로그 시리즈

제9화. 모두가 다친 사회 – 함께 아파야 함께 회복된다


“왜 이리 예민하냐고요? 세상이 나한테 그랬어요.”

이 말은 몇 해 전,
직장에서 직무 스트레스로 상담을 받던 한 후배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가족의 해체, 학교폭력, 입시 경쟁,
그리고 경제적 불안까지 모든 걸 홀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가 했던 말은 단순한 넋두리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개인사가 아니라, 우리의 사회사가 만들어낸 말이었습니다.


개인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아프다

최근 들어,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하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이 말은 위로 같지만, 사실은 절망의 공명입니다.
사회 전체가 무너진 자리에서 우리는
어느새 상처를 정상처럼 받아들이며 살아갑니다.

  • ‘정규직이 아닌 건 당연하지’
  • ‘이 정도는 누구나 겪지 않아?’
  • ‘다들 힘든데, 나만 유난인가?’

이런 말들은 우리가 공동으로 경험하고 있는 아픔의 증거입니다.


상처는 연결되어 있다

내 고통이 나만의 것이 아니듯,
누군가의 무너짐 또한 사회의 균열에서 비롯됩니다.
가난은 구조에서 시작되고,
무관심은 시스템의 결함에서 생깁니다.
그리고 그것은 또 다른 상처를 낳습니다.

결국, 나의 치유는 사회와 분리되지 않습니다.
개인이 회복되려면, 사회도 함께 회복되어야 합니다.


함께 아프면 함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20년대 초반 팬데믹의 시기,
전 세계는 동시에 고립과 불안을 경험했습니다.
그 때 사람들은 처음으로,
“모두가 다쳤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공감과 연대, 나눔과 배려가 회복의 열쇠가 되었습니다.

  • 자가격리자를 위한 밥 한 끼
  • 온라인으로 나눈 위로의 메시지
  • 서로의 안부를 묻는 작은 질문들

그런 순간들이 우리를 다시 인간답게 만들었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주었습니다.


🌿 감성실천 TIP

오늘, 사회의 상처에 작은 연대를 실천해보세요.

  • 마주친 누군가에게 “수고했어요”라고 말하기
  • 뉴스 속 누군가의 고통을 ‘내 일’처럼 생각해보기
  • 사회적 이슈에 대해 주변과 감정 나누기

이 작은 감정적 동참이, 사회 전체에 따뜻한 파장을 남깁니다.


🟡 함께 나눠요

이 글은 《몸맘케어 감성치유 에세이 – 감성치유사회》 전자책에서 발췌한 블로그 연재 시리즈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지속 가능한 치유 – 감정의 회복력 기르기〉**를 통해,
일시적인 위로를 넘어서, 오래도록 흔들림 없는 내면의 회복력을 다지는 방법을 나눕니다.


마무리 말

세상은 여전히 거칠고,
우리는 여전히 상처받지만—
서로가 서로를 향해 따뜻하게 물을 수 있다면
“당신도 괜찮아요?”

그 물음 하나가,
우리 사회 전체의 치유를 시작하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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