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만 집값이 오르는 이유 – 지방소멸과 수도권 쏠림현상〉
몸맘케어 감성경제 시리즈 2회차
🏙️ 서론 – 두 개의 대한민국, 서울과 그 외
같은 대한민국, 그러나 전혀 다른 두 개의 부동산 지도가 존재합니다.
한쪽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집값이 오르고,
다른 한쪽에서는 아무리 가격을 내려도 ‘미분양’이라는 단어가 떠나질 않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반면, 지방은 썰물처럼 빠져나간 청년들, 텅 빈 아파트, 폐업하는 건설사들로 조용히 붕괴 중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시장의 흐름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구조적 문제이자,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입니다.
📈 1. 서울은 왜 유독 오르는가?
서울의 부동산은 ‘수요’라는 논리로 설명됩니다.
- 인구가 모이는 곳
- 일자리가 몰려 있는 곳
- 교육, 문화, 의료 등 인프라 집중 지역
그러나 이 수요는 정책과 제도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서울 중심의 교통망, 교육 지원, 기업 본사 유치, 공공기관 수도권 이전 취소 등
모든 흐름이 ‘서울 중심주의’를 강화해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은
“투자 가치가 오를 수밖에 없는 지역”으로 구조화된 것입니다.
🏚️ 2. 지방의 붕괴 – 미분양, 공실, 소멸
2025년 현재, 전국적으로 3만 가구 이상이 미분양 상태입니다.
대부분이 지방 중소도시에 몰려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장기 미분양 물량입니다.
그 결과:
- 건설사 줄도산
-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급감
- 청년 유출
- 학급 통폐합 → 학교 소멸
- 지역병원·은행 폐쇄
이러한 악순환은 **‘지방소멸’**이라는 단어로 요약됩니다.
즉,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는 ‘지역의 생명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3. 건설업의 경고 – 공급과잉인가, 정책 실패인가?
한때 지방 곳곳에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들.
건설업계는 도시 개발의 미래를 꿈꿨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수요 없는 공급은 곧 미분양의 무덤이 되었고,
자금 회수가 어려워진 지방 건설사들은 줄줄이 부도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두고 "시장의 자정 작용"이라 말하지만,
몸맘케어의 관점은 다릅니다.
“이것은 사람의 삶이 무너지는 구조적 실패이다.”
“건설업의 붕괴는 곧 도시 공동체의 붕괴로 이어진다.”
건설은 곧 ‘사람의 거주 공간’을 만드는 일.
그 붕괴는 단순히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주거와 삶의 붕괴’**입니다.
🧠 4. 심리적 붕괴 – 지방 사람들의 마음은 어디로 가는가?
지방에 사는 시민들의 마음은 상처투성이입니다.
- 내가 사는 곳은 점점 낙후되고
- 내 아이는 떠나고 싶어하고
- 내 집은 팔리지 않고
- 일자리도, 친구도 사라져간다
이러한 일상은 서서히 우울증과 무기력감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몸맘케어는 말합니다.
“지방소멸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죽어가는 과정이다.”
심리적 박탈감, 미래에 대한 불안, 존재 자체가 무가치해지는 듯한 느낌.
이것은 단순한 부동산 문제가 아닌, 존엄의 위기입니다.
🌱 5. 수도권 집중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정부는 종종 “지방 균형발전”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수도권 규제를 풀고, 투기지역을 해제하며,
교통 인프라를 서울 중심으로 연결합니다.
결국 수도권에만 사람들이 몰리고,
이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며 다시 투자의 대상이 됩니다.
그 와중에 정작 서울 시민들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 높은 전세가
- 치솟는 월세
- 경쟁에 내몰린 입시, 직장, 주거
즉, 서울도 병들고, 지방도 병들고 있는 셈입니다.
💡 6. 몸맘케어의 해법 – 지방소멸을 막는 감성경제
몸맘케어는 감성경제의 관점에서 이렇게 제안합니다:
① 지방의 주거 혁신
- 재생주택, 소형 힐링타운 조성
- 공동체 기반 맞춤형 주거
② 심리 회복 인프라
- 커뮤니티 센터, 치유형 도서관, 공공심리상담소
③ 사람을 남기기 위한 정주 조건 개선
- 교육 인프라 유지
- 공공기관 지방 이전 강제화
- 창업 생태계 조성
④ 문화적 감성 자산 개발
- 지역 고유의 문화·자연 콘텐츠 기반 관광·치유 산업 육성
지방을 살리는 길은 경제 논리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삶의 질, 공동체, 감성, 회복이라는 키워드가 필수입니다.
🧩 결론 – 서울만 오르면 대한민국이 사는가?
지방은 텅 비고, 서울은 과열되고 있습니다.
건설업은 무너지고, 사람들은 불안하며,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 기형적인 부동산 구조 속에서
우리는 몸과 마음이 피로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묻습니다.
“서울만 살아남는 나라에서, 우리는 과연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지방이 사라진다면, 대한민국은 무엇을 중심으로 살 것인가?”
몸맘케어 감성경제는 말합니다.
“지방이 죽으면, 나라의 심장이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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