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까지 이런 세상이 지속될 것인가?
세상을 살다 보면 느껴지는 묘한 기류가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 깊숙이 감지되는 어둠. 그것은 무속, 주술, 인간의 염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과거부터 인간은 늘 '원함' 속에서 살았다. 사랑받기를, 인정받기를, 부자가 되기를, 병이 낫기를, 혹은 누군가보다 우위에 서기를. 이 간절한 염원이 때로는 빛으로, 때로는 어둠으로 흐른다.
그 어둠의 끝자락엔 타인을 해하면서까지 얻고자 하는 마음, 부정적 주술이 존재한다. 누군가를 무너뜨려 내가 올라서려는 욕망, 그것은 과연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성선설과 성악설,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한가?
맹자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하다”고 말했고, 순자는 “인간은 악하다, 그래서 교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두 철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논쟁 중이다. 하지만 시대를 돌아보면 우리는 묻게 된다.
타인의 고통 위에 자신의 안락을 쌓는 이들, 불공정한 경쟁, 혐오와 폭력, 가짜 뉴스와 조작…
정말 우리는 본래 선한 존재인가? 아니면 선함은 애써 길러내야 하는 고귀한 결실일 뿐인가?
얻는 것과 잃는 것, 타인을 해하며까지
무속의 세계, 부정적 주술의 세계에서는 종종 말한다.
"그 사람만 사라지면 당신의 길이 열린다."
하지만 그 길은 과연 진짜 나의 길일까? 누군가의 불행 위에 놓인 길이 내 운명이라면, 그것은 결국 또 다른 어둠의 굴레가 아닐까?
사람은 단지 얻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다. 더불어 살아가며, 함께 이루며, 나눔 속에서 피어나는 관계 속에서 인간다움을 느낀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점점 더 파편화되고, 개인주의는 극단으로 치닫는다.
그 속에서 "나만 잘되면 된다"는 마음은 점점 당연한 듯 퍼져간다.
과연 언제까지 이런 세상이 지속될까?
우리는 지금도 묻는다.
"이 세상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 치달을 것인가?"
"도대체 어디서 멈출 수 있을까?"
어쩌면 정말 지구가 망한 후에야 멈출지도 모른다.
지속되는 자연의 파괴, 인간 사이의 분열, 기술로 무장한 감정 없는 시대…
결국 인류는 자신의 손으로 멸망을 자초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인간의 종말은 결국, 인간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종말이란 단지 지구가 폭발하는 사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이 더 이상 따뜻함을 품지 못할 때,
타인의 고통에 무감해질 때,
도덕이 사라지고, 윤리가 힘을 잃을 때,
그때가 바로 인간의 진정한 종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은 늦지 않았다.
무속이나 주술, 염원이 아닌 ‘내 마음을 돌아보는 힘’,
‘남을 해치는 것보다 나를 밝히는 길’을 선택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어쩌면 아직 희망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을 자격이 있을지도 모른다.
언제까지 이런 세상이 지속될까요?
아마 우리가 변하지 않는 한… 영원히.
하지만 우리가 변할 수 있다면, 새로운 시대는 시작될 수 있습니다.
종말은 끝이 아니라, 다시 묻는 질문입니다.
“나는 어떤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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