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맘케어

치유와 휴식의 공간

치유와 휴식의 공간 / 몸맘케어 자세히보기

일상의 휴식과 몸맘케어/감성 정치 에세이

노인의 기준, 이제는 다시 생각할 때

몸맘케어 2025. 5. 11. 10:22

몸맘케어 블로그 시리즈 | 120세 시대, 70세는 청춘일까

"예전엔 60세 환갑잔치를 하면 마을 어르신들이 다 모여서 축하해줬지.
그런데 요즘은 70세가 돼도 등산 다니고, 스마트폰으로 주식도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노인’이라는 말의 정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60세였던 기준은 65세로 올라갔고, 이제는 70세까지 높이자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수치 조정이 아닙니다. 이 변화는 연금, 정년, 복지, 교통, 심지어 삶의 존엄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재설계를 요구합니다.


✅ 우리는 왜 '노인의 나이'를 다시 생각해야 할까?

한때 60세는 인생의 황혼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의학기술의 발전, 식생활 개선, 평생학습과 사회활동 덕분에 많은 분들이 80세, 90세에도 건강을 유지하며 활발히 살아갑니다.
이제는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건강장수 시대라는 말도 더는 과장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65세는 정말 '노인'일까요?


🧠 제도는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노인의 연령 기준을 바꾸자는 제안이 나오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건 제도적 문제입니다.

1. 📉 국민연금 수급 연령

현재는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하는 구조입니다. 이 기준을 70세로 올리면 재정에는 여유가 생기지만, 노동시장에서 밀려난 고령자들은 소득 단절의 위기를 겪게 됩니다.
'오래 살아서 죄인'이 되는 사회가 되어선 안 됩니다.

2. 🏢 기업의 정년제도

정년 60세 이후 10년을 더 일할 수 있다면 연금 개시 연령을 늦추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그 전에 '노인도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기업문화, 채용 시스템, 직무 구조까지 바꾸는 전면적 개혁이 필요합니다.

3. 🚇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65세 이상 무임승차 제도가 재정적 압박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만약 기준을 70세로 올리면 적자는 줄겠지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존중이라는 복지정신이 후퇴할 수 있습니다.


❤️ 감성의 언어로 다시 묻습니다

“노인은 과연 누구인가?”

신체 나이와 정신 나이, 사회적 역할과 삶의 질까지 고려한다면,
우리는 단순히 숫자가 아닌 **‘삶의 의미’**로 노인을 정의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70세 어르신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젊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여행을 다니며, 유튜브로 지식을 나누고, 손주를 돌보며 세대 간 연결을 이룹니다.

‘노인’이라는 단어가 더는 약함, 도움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지혜와 삶의 역사를 간직한 새로운 세대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시점입니다.


🌱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바꿔야 할까?

  1. 연령 기준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고령층의 삶을 보장하는 정책 전환이 동반돼야 합니다.
  2. 노인복지에서 노인활동지원으로, 시혜적 복지에서 참여적 복지로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3. 정년 연장을 실질화할 수 있는 노동시장 구조 개선이 필요합니다.
  4. ‘무임승차 폐지’ 같은 단순한 삭감 논리보다, 고령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교통복지 대안이 모색돼야 합니다.

📬 함께 나눠요

당신이 생각하는 '노인의 기준'은 몇 살인가요?
부모님, 조부모님을 떠올리며 느낀 변화는 어떤 것이 있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함께 나눠주세요.
작은 생각들이 모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갑니다.
몸맘케어는 언제나 당신의 목소리를 기다립니다.

구독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