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정치 에세이 시리즈 11화– 에너지를 되찾는 공동체의 실험도시를 떠나 마을로 간 사람들이 있었다.그들은 단순히 전원생활을 꿈꾼 게 아니었다.그들은 전기를 되찾고 싶었다.전기를 통해삶의 권리를,결정의 주체성을,그리고 공동체의 온기를 되찾고 싶었다.🌞 햇빛 아래 열린 마을회의경남 하동의 어느 마을.햇살이 잘 드는 언덕 위에작은 태양광 패널들이주민들의 지붕 위에 설치됐다.그들은 발전소 건설을 위해땅을 내주지 않았다.대신 스스로햇빛을 전기로 바꾸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그리고 중요한 건,그 패널은 누구의 것도 아닌‘마을의 것’ 이라는 점이었다.🏡 함께 만든 에너지, 함께 나눈 수익태양광 전력은 마을 전체로 공급되고초과 전력은 판매되어주민 복지 기금으로 쓰인다수익은 노인들의 병원 차량을 마련하고,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