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맘케어 생노병사 에세이 시리즈 ⑦
“병은 우연이 아니라,
어쩌면 내가 선택한 메시지다.”
🧩 병은 ‘나와 무관한 재난’일까?
우리는 종종 병을
- 유전자 때문이라거나
- 운이 없어서,
- 외부 환경 탓으로 돌립니다.
물론 모든 병이 내 책임은 아닙니다.
그러나 때때로,
아주 조용히, 무의식 깊은 곳에서
병을 ‘허락’한 마음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 무의식은 어떤 병을 선택하는가?
정신의학자 칼 융은 말했습니다.
“무의식을 의식하지 않으면,
그것은 당신의 운명이 되어 당신을 지배한다.”
예를 들어,
- 감정을 억누르던 사람이 만성 위장병을 겪거나
- 책임감에 짓눌리던 이가 허리 디스크에 시달리거나
- 늘 ‘착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살던 사람이
면역 질환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모든 병은
어쩌면 그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허락한 탈출구일 수 있습니다.
📌 “이 병이 나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환자 상담 현장에서 종종 듣는 질문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병이 생긴 걸까요?”
“내가 뭘 잘못했나요?”
하지만 비난이나 죄책감이 아니라,
‘병의 의미’를 되묻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 혹시 이 병은
- 멈춰야 한다는 몸의 외침은 아닐까요?
- 더 이상 참지 말라는 마음의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 혹은 오래도록 억눌렀던 감정의 응축은 아닐까요?
🔍 사례: 병을 통해 비로소 말을 꺼낸 사람들
- 갑상선 질환을 앓던 40대 여성 A씨
- 평생 ‘참는 것’을 미덕으로 살아왔습니다.
- 병을 앓고서야 처음으로
“이제는 싫은 건 싫다고 말하고 싶다”는
자기 표현 욕구를 꺼냅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60대 남성 B씨
- 은퇴 후 사회적 소속감을 잃고,
가족에게도 자신의 쓸모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 그는 말합니다.
“아프니까, 가족이 나를 다시 돌아봐줘요.”
- 은퇴 후 사회적 소속감을 잃고,
이처럼 병은 때로
자기 존재를 다시 확인받기 위한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 병은 삶의 또 다른 언어
몸은 말을 하지 않지만,
‘병’이라는 방식으로 자신을 말합니다.
- “더 이상 무리하지 말아줘.”
- “내가 살아 있음을 좀 봐줘.”
- “그 감정, 그 고통을 이제 그만 숨겨줘.”
이런 메시지를 품고
몸은 우리에게 살아가는 방식을 되묻습니다.
💡 병은 나를 ‘멈추게’ 하는 작용일 수도
현대인은 늘
- 해야 할 일
- 맞춰야 할 사회
- 지켜야 할 이미지에 시달립니다.
그 결과,
몸은 아프게 만들어서라도
우리를 침대에 눕히고, 눈을 감게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라도 당신을 살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게 몸의 마지막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 치유는 ‘말’에서 시작된다
어떤 병이든
그 병에 담긴 자기 이야기를 말하기 시작할 때
회복은 시작됩니다.
✔️ “나는 이 병을 통해 내 마음을 보았다.”
✔️ “이 병이 아니었으면 난 멈추지 못했을 것이다.”
✔️ “병은 내게 삶의 방향을 되묻게 했다.”
이런 고백은 치유의 서막입니다.
🕊️ 병든 나에게 전하고 싶은 말
“그동안 너무 참느라,
너무 잘하려고 애쓰느라,
고맙고… 미안했어.”
병을 통해 드러난 내 마음을
비로소 안아주는 것 —
그것이야말로
진짜 치유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소통 질문
📍여러분은 아프고 나서
비로소 돌아본 감정, 기억, 혹은 삶의 방식이 있었나요?
혹은 지금 어떤 병을 앓고 있다면,
그 병이 혹시 당신에게
무엇을 말하려는지,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 댓글로 여러분의 ‘병의 언어’를 함께 나눠주세요.
그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새로운 치유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구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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