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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창업자 — 누구나 할 수 있는 1인 브랜드 만들기

💡 감성경제 시리즈 ③― ‘직장 없는 경제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첫걸음🎯 왜 지금 ‘1인 브랜드’인가?예전엔 ‘창업’이란 거창한 단어였죠.사무실, 자본, 직원을 갖춰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나 하나, 노트북 하나, 그리고 하나의 아이디어면 충분합니다.지금 시대의 창업은 ‘플랫폼 위에 서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1인 브랜드 전성시대의 배경✅ 기술의 민주화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글쓰기, 영상 툴AI 툴(ChatGPT, 미드저니, 캔바)로 제작 속도 향상✅ 유통의 변화스마트스토어, 쿠팡파트너스, 브런치, 클래스101, 탈잉 등오프라인 없이도 전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 가능✅ 소비자의 변화개성과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에 지갑을 여는 시대“나를 이해하는 사람에..

부업이 본업을 이긴다 — 직장 밖의 자유 경제생활

💡 감성경제 시리즈 ②― 나만의 시간, 나만의 수익, 그리고 나답게 사는 법🌤 직장은 있지만 ‘진짜 삶’은 없다?아침에 눈을 뜨고,지친 눈으로 지하철 손잡이를 붙잡고,일보다 사람 사이에서 소모되는 에너지.퇴근 후 집에 와서 TV를 보며 속으로 이렇게 말합니다.“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지?”이제 많은 이들이 묻기 시작했습니다.“나는 누구의 시간으로 사는가?”그리고 답을 찾아 나섭니다.바로 ‘부업의 세계’로요.📌 부업이 본업이 되는 이유 3가지① 경제적 이유 –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고물가, 고금리 시대, 실질소득 감소직장 연봉 인상률보다 생활비 상승률이 높음소득 다각화의 필요성 → 유튜브, 스마트스토어, 전자책 등 도전 증가② 심리적 이유 – 자존감의 회복반복되는 회사 일과 무의미한 평가에 지침부업을..

모두가 잘사는 세상, 감성경제의 새로운 일자리 패러다임

💡 감성경제 시리즈 ①— 기술이 바꾸는 노동의 미래와 우리 삶의 균형🌱 시작하며: 더는 ‘직장’만이 해답이 아닌 시대“본업 하나로는 부족해서요.”“퇴근 후엔 제 유튜브 채널 편집하느라 또 다른 하루가 시작돼요.”“브런치에 글 쓰는 게 저에겐 쉼이자 수익이에요.”요즘 우리는 주변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플랫폼의 확대는 더 이상 소수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우리 모두의 경제적 자립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한 직장의 울타리 안에만 갇혀 있던 ‘일’이라는 개념은,이제 창의와 자율, 연결과 나눔의 세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죠.🔍 지금 우리 시대, 경제활동의 트렌드는?주식과 ETF 투자, 자산 증식의 일상화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소액 투자 가능재테크 유튜버, 경제 인플루언서 급증‘경제적 자..

감정은 언어다 — 몸이 먼저 말하는 마음의 신호

감정은 언어다 — 몸이 먼저 말하는 마음의 신호몸맘케어 감성치유에세이 시리즈 ③말보다 먼저 아픈 곳, 마음보다 먼저 느끼는 몸🧍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누군가에게 상처받은 날,속이 더부룩하고 목이 꽉 조이는 느낌이 든 적 있지 않으신가요?긴장을 오래 하다 보면머리가 멍해지고, 어깨가 굳고, 소화가 안 되는 일도 생깁니다.이럴 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몸이 말을 안 들어요.”하지만 그건 몸이 말을 ‘안’ 하는 게 아니라,이미 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단지 우리가 그 언어를 못 알아챈 것뿐이죠.💬 감정은, 말로 하기 전의 ‘몸의 언어’기쁨은 가슴이 뛵니다.불안은 속이 울렁입니다.슬픔은 숨이 막히고, 분노는 손끝이 떨립니다.감정은 언제나 ‘몸’으로 먼저 말합니다.말보다 먼저, 생각보다 빠르게.몸은 우..

사유하는 인간, 소비하는 인간 — 생각은 멈췄고 마음은 잊혔다

사유하는 인간, 소비하는 인간 — 생각은 멈췄고 마음은 잊혔다몸맘케어 감성치유에세이 시리즈 ②넘쳐나는 정보 속, 인간다움은 어디에 있는가📱 소비하는 삶에 익숙해진 우리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켭니다.뉴스, 쇼핑, SNS, 유튜브.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콘텐츠를 ‘소비’합니다.그러다 문득 생각합니다.나는 지금도, 나로 살고 있는 걸까?아니면 타인의 삶을 흉내내며 소비하고 있을 뿐일까?🧠 생각은 있지만, 사유는 없다현대인은 매일 생각합니다.무엇을 먹을까, 무슨 옷을 살까, 어떤 콘텐츠를 볼까.하지만 그것은 모두 외부 자극에 대한 선택과 반응일 뿐입니다.진짜 중요한 질문은 사라졌습니다.나는 왜 이걸 원할까?이건 정말 내 욕구일까, 아니면 조작된 욕망일까?내가 선택한 삶은 진짜 나의 길일까?..

사람은 사유한다 — 생각을 넘은 존재의 증명

사람은 사유한다 — 생각을 넘은 존재의 증명몸맘케어 감성치유에세이 시리즈 ①삶과 인간 본질에 대한 사유, 그 첫 번째 이야기"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한때 우리는 이렇게 배웠습니다.'인간은 이성을 가진 존재이며, 생각을 통해 문명을 일구었다.'그러나 이제는 묻고 싶습니다.정말 생각하는 것만으로 인간일까요?길을 건너기 전 차를 살피는 고양이, 위험한 장소를 기억하는 까마귀,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도구를 사용하는 침팬지.이들도 생각합니다. 문제를 해결합니다. 하지만,그들은 사유하지 않습니다.🧠 생각과 사유는 다릅니다생각은 "반응"입니다.배가 고프면 음식을 찾고, 위험하면 도망칩니다.이건 생존을 위한 조건 반사, 혹은 학습된 전략일 뿐입니다.하지만 사유는 다릅니다.사유는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됩니다.나는 ..

초고령사회의 가족 해체 – 부모도 자식도 힘든 시대의 돌봄 패러다임

초고령사회의 가족 해체 – 부모도 자식도 힘든 시대의 돌봄 패러다임“가족이니까”라는 말로는 더 이상 설명되지 않는 현실👨‍👩‍👧‍👦 ‘가족’이라는 이름의 따뜻한 환상우리는 오랫동안 믿어왔습니다.“늙으면 자식이 돌봐주는 것이 당연하다.”“가족끼리는 서로 책임지는 게 맞다.”그런데 이제, 그 당연함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부모는 자식에게 짐이 될까 말을 아끼고,자식은 부모 돌봄 앞에서 눈을 피합니다.“자식이 여럿인데, 다 바쁘대요.”“요양원에 모시는 것도 죄책감이에요.”“부모 병원비와 자녀 교육비 사이에서 늘 고민해요.”가족이 가족을 돌보기 어려운 사회.그것은 개인의 무책임 때문이 아니라,사회 구조의 변화와 정책의 부재 때문입니다.📊 해체되는 가족 구조, 떠넘겨지는 책임▶ 고령 인구의 급증2025년 한..

디지털 소외와 노년층 – 기술은 누구의 편인가?

디지털 소외와 노년층 – 기술은 누구의 편인가?'연결'이란 말에, 나도 포함되나요?📱 디지털 세상이 열렸지만, 문 앞에서 멈춘 사람들우리는 이제 스마트폰 하나로은행 업무, 병원 예약, 식사 주문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비대면’은 일상이 되었고,‘디지털 전환’은 국가 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죠.하지만 이 편리함 뒤편에‘디지털 문턱’ 앞에 선 수많은 노인들이 있습니다.“버스는 오는데, 어떻게 타는지 몰라서 그냥 보냈어요.”“QR코드가 뭐예요? 스마트폰이 안 돼요.”“은행도 병원도 다 앱 쓰라는데, 나한텐 그게 장벽이에요.”기술은 진보했지만,사람은 누구나 같은 속도로 따라올 수 없습니다.특히, 고령층은 이 변화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통계로 보는 디지털 격차2023년 한국의 디지털 정보화 수..

고령사회에서 필요한 새로운 ‘삶의 방식’

고령사회에서 필요한 새로운 ‘삶의 방식’– 일, 주거, 관계의 재구성🧭 인구 구조가 바뀌면, 삶의 구조도 바뀌어야 한다대한민국은 이미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2025년엔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습니다.2040년엔 3명 중 1명이 노인이 됩니다.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사회 시스템은‘젊은이 중심’, ‘정년 이후 은퇴’라는20세기 산업화 시대의 틀에 머물러 있습니다.노후를 향유하는 것이 아니라,견디는 삶이 되고 있는 지금,우리는 고령사회를 위한 삶의 재설계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삶의 방식 ① ‘일의 재구성’“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진짜 그렇게 만들 수는 없을까요?정년 60세, 기대수명 85세 이상→ 25년의 공백, 현실은 경제적 불안✔️ 은퇴 후에도 일할 수 있는 ..

고령사회의 노동, 정년은 왜 60세에 멈춰 있는가

고령사회의 노동, 정년은 왜 60세에 멈춰 있는가65세는 정말 노인일까?“지금 70세인데, 나보다 건강한 50대가 드물어.”“지하철에서 노인석에 앉기도 민망해요.”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여전히 1960년대의 ‘나이 기준’에 묶여 있습니다.과연, 60세는 지금도 노인의 시작점일까요?🕰️ 환갑잔치에서 장수시대까지과거 60세는 ‘인생의 마무리’였습니다.평균 기대수명 65세 전후환갑잔치는 ‘무사히 살아온 인생의 경사’그러나 현재는 다릅니다.대한민국 기대수명 83세노년기 건강수명은 73세 이상일부는 100세까지 자립생활 가능그런데 왜 제도는 아직도**'65세 이상 = 노인'**을 전제로 움직일까요?⚖️ 제도는 고령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1. 정년 60세, 현실은 50대 중반 퇴출기업은 인건비 절감을 이..

국민연금 개편, 세대 간 계약인가 희생인가

국민연금 개편, 세대 간 계약인가 희생인가불안한 미래를 나누는 방식에 대하여“내가 낸 만큼 받을 수는 있는 걸까.”“지금 젊은 세대는 받을 수나 있을까요?”국민연금을 둘러싼 질문들은점점 더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고갈 위기의 진실2024년 정부 추계에 따르면,2055년경이면 국민연금 기금이 바닥날 가능성이 있습니다.현재 적립금 약 1,000조 원하지만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가속더 적은 인구가 더 많은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구조결국, 내가 내는 돈이 내 노후를 보장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퍼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지나치게 낮은 보험료율현재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 (근로자·사업주 4.5%씩 부담)OECD 평균은 18% 수준→ 부담은 적지만, 그만큼 수급도 낮음수급률과 수급 시..

노인 빈곤과 독거노인 문제, 우리 모두의 미래

노인 빈곤과 독거노인 문제, 우리 모두의 미래늙어간다는 건 고립당한다는 뜻일까“겨울이 되면 밥보다 난방비가 더 걱정이야.”“가끔은 문이 한 번도 안 열릴 때가 있어요.누가 날 기억이나 할까, 싶죠.”🌪 한국은 노인 빈곤률 OECD 1위2023년 기준,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약 40%에 육박합니다.이는 OECD 평균의 3배 이상.즉, 10명 중 4명은기초생활비조차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게다가,고령층 3명 중 1명은 ‘독거노인’10명 중 8명은 만성질환70세 이후에도 일하는 사람, 절반 이상노후가 아닌 ‘노동의 연장선’으로서의 노년을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혼자 사는 노인’이 아니라 ‘혼자 남겨진 사람’독거노인은 단순히“혼자 사는 고령자”가 아닙니다.그들은배우자 또는 자녀의 사망·단절경제..

65세 무임승차, 모두에게 공평한 복지일까

65세 무임승차, 모두에게 공평한 복지일까고마움과 불만 사이 — 세대 갈등을 넘어 공존의 해답을 찾다“할아버지는 오늘도 첫차를 타고 건강센터에 다녀오셨다.무임승차 덕에 외출이 덜 부담스럽다고 하셨다.그런데 옆자리 대학생은 중얼거렸다.‘우린 돈도 없는데, 왜 노인들만 공짜야?’”🚇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 언제 시작되었을까?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는1984년, 서울 지하철 1호선이 생긴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부터 시작됐다.그 당시엔기대수명도 65세 안팎65세 노인은 “노후를 맞이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했다.하지만 지금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8%🔹 80세 이상도 활발히 활동🔹 실제 은퇴와 복지수급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크다💰 무임승차, 재정에 부담을 주는가?서울교통..

정년 60세는 누구를 위한 기준인가

정년 60세는 누구를 위한 기준인가일하고 싶어도 설 자리가 없는 노인들 — 제도에 갇힌 삶의 역설"아버지는 은퇴 후에도 건강하셨고, 일하고 싶어하셨어요.그런데 회사는 ‘정년’이라는 벽을 들어 올렸죠."⏳ 정년 60세, ‘일할 권리’를 가로막다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은 83.6세.하지만 법정 정년은 아직도 60세에 머물러 있다.그 사이에 생기는 약 20년의 공백.그 누구도 확실하게 책임지지 않는다.국민연금은 65세부터 지급대부분의 직장은 60세 퇴직취업은 나이 제한에 가로막혀이른바 ‘노인도 청년도 아닌 애매한 존재들’이 생겨난다.💼 일하고 싶은 시니어, 기회는 왜 없을까?많은 60대들은 여전히 건강하고 의욕적이다.하지만 현실은 다르다.재취업 시장의 나이 제한젊은 세대와의 일자리 경쟁 우려기업의 임금 부담 ..

건강장수 120세 시대, 죽음에 대한 철학은 달라졌는가?

건강장수 120세 시대, 죽음에 대한 철학은 달라졌는가?더 길어진 삶, 더 늦어진 죽음 — 웰에이징을 넘어 웰다잉으로"예전엔 70만 돼도 유언장을 쓰고 묘지를 준비했다는데,요즘은 80세에도 유튜브 시작하고, 90세에도 연애를 하시더라고요."삶이 길어졌다.그에 따라 죽음은 더디게, 때로는 고통스럽게 찾아온다.이제는 묻는다. “잘 사는 삶” 다음으로, “잘 죽는 삶”은 가능한가?”🕰 120세 시대, 우리는 정말 ‘삶’을 더 얻은 걸까?건강수명은 늘고 있다지만, 노년의 삶은 여전히 의료 의존과 요양병원 속에 있다.누군가는 묻는다.“연명은 생명인가, 고통의 연장인가?”삶이 길어진 만큼, 죽음의 의미도 바뀌어야 한다.이제는 ‘죽음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더 인간답다.🌿 호스피..

노인의 기준, 이제는 다시 생각할 때

몸맘케어 블로그 시리즈 | 120세 시대, 70세는 청춘일까"예전엔 60세 환갑잔치를 하면 마을 어르신들이 다 모여서 축하해줬지.그런데 요즘은 70세가 돼도 등산 다니고, 스마트폰으로 주식도 하시더라고요."이렇게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노인’이라는 말의 정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60세였던 기준은 65세로 올라갔고, 이제는 70세까지 높이자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수치 조정이 아닙니다. 이 변화는 연금, 정년, 복지, 교통, 심지어 삶의 존엄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재설계를 요구합니다.✅ 우리는 왜 '노인의 나이'를 다시 생각해야 할까?한때 60세는 인생의 황혼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의학기술의 발전, 식생활 개선, 평생학습과 사회활동 덕분에 많은 분..

정당은 누구를 위한 조직인가

정당은 누구를 위한 조직인가– 민심과 이념, 그 사이에서우리는 선거 때마다 ‘정당’을 선택한다.이름이 익숙해서,색깔이 좋아서,혹은 덜 나쁜 쪽이라 믿어서.하지만 문득,이 질문을 던져본다.정당은, 대체 누구를 위한 조직인가?시민인가, 권력인가.이념인가, 민심인가.정당은 ‘국민의 뜻’을 모으는 통로여야 했다민주주의에서 정당은국민의 목소리를 모아 정치에 반영하는 도구다.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정책을 구체화하며사회를 이끌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것이 정당의 본래 역할이다.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정당은 국민보다 권력을 더 자주 바라본다.민심은 흘러가지만, 정당은 멈춰 있다국민의 삶은빠르게 변하고생각은 다양해지고목소리는 복잡해졌다.하지만 정당은 여전히‘좌’냐 ‘우’냐‘보수’냐 ‘진보’냐‘우리 편’이냐 ‘저쪽 편’이냐..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혐오와 비판 사이"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지만,당신이 그 말을 할 자유는 끝까지 지켜줄 것이다."이 유명한 말은 표현의 자유가민주주의의 심장이라는 점을 상징한다.그러나 질문은 남는다.그 자유,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자유는 절대적일 수 없다우리는 자유를 사랑하지만어느 사회도 무제한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다.사람을 모욕하고특정 집단을 비하하며소수자를 향한 공격을 정당화할 때,그 말은 ‘자유’가 아니라 ‘무기’가 된다.표현의 자유는책임과 윤리 안에서만 진짜 자유로 존재한다.혐오와 비판, 경계는 모호하다비판은 다르다.권력을 감시하고부조리를 고발하며사회의 잘못을 지적하는 행위는건강한 민주주의의 생명줄이다.하지만 문제는비판이 혐오로, 정당한 말이 차별로언제든 넘..

〈국민은 언제 주인이 되는가 – 선거와 민심, 그 짧은 순간의 권력〉

국민은 언제 주인이 되는가– 선거와 민심, 그 짧은 순간의 권력“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헌법 제1조 2항의 문장이다.그렇다면 우리는 묻는다.그 권력은 과연, 언제 우리 손에 ‘실제’로 쥐어지는가?투표일 하루, 우리는 ‘주인’이 된다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은주권자이며, 나라의 주인이다.하지만 실감나는 ‘주인됨’은오직 투표하는 그 하루에만 느껴진다.평소에는정책이 결정될 때,세금이 쓰일 때,법이 만들어질 때조차우리는 ‘알아서 잘 하겠지’라는 말로 권력에서 소외되어 있다.선거는 가장 짧지만 가장 강력한 권력 행사선거는4년 또는 5년에 한 번 찾아오는주권의 발현 순간이다.이 짧은 순간 동안우리가 던지는 한 표가거대한 권력의 향방을 바꾸고,수천억 예산의 방향을 결정하며,미래 세대의 삶을 짓는다.단 하루, ..

공정은 무엇인가 – 노력의 대가인가, 출발선의 평형인가

공정은 무엇인가 – 노력의 대가인가, 출발선의 평형인가몸맘케어 감성 정치 에세이 시리즈“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땀은 배신하지 않는다.”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런 말을 진리처럼 믿고 살아왔습니다.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묻기 시작합니다.“공정이란 과연 그런 것인가?”“열심히 한다는 전제가 모두에게 같은가?”공정, 그 단어의 불편한 화려함공정(公正)은누구에게나 같은 규칙을 적용하고,그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명확하고 투명한 구조를 의미합니다.하지만 공정이라는 말이‘누구에게는 잔인하게’‘누구에게는 면죄부처럼’사용될 때, 그 단어는 무기처럼 휘둘리게 됩니다.노력의 대가, 그 이전에 존재하는 ‘출발선의 차이’한 아이는도서관이 집 앞에 있고,부모가 책을 읽어주고,영양가 있는 식단을 먹으며 자랍니다.다른 아이는..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 – 세금과 권리, 책임의 재구성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 – 세금과 권리, 책임의 재구성몸맘케어 감성 정치 에세이 시리즈우리는 매일 어떤 형태로든 국가와 연결된 삶을 살아갑니다.출근길 도로,아픈 몸으로 찾는 병원,아이의 교과서,그리고 급하게 다이얼을 누르게 되는 119.이 모든 것은, 국가가 있다는 전제 위에서 존재합니다.하지만 다시 묻게 됩니다.“국가는 왜 존재하는가?”“우리가 세금을 내는 이유는 무엇인가?”‘국가’란 이름 아래, 누구를 위한 체계인가정치는 복잡하고 멀게 느껴지지만,‘국가’라는 개념은 사실 매우 구체적입니다.국가는법을 만들고,질서를 유지하며,공공재를 제공하고,약자를 보호해야 하며,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적 조율자입니다.하지만 현실의 국가는 종종공공성보다는 효율을,약자보다는 기득권을,국민보다는 권력을향하는 모습으로 보이..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 권력의 도구 혹은 약자의 방패?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 권력의 도구 혹은 약자의 방패?몸맘케어 감성 정치 에세이 시리즈우리는 매일 법 속에서 살아갑니다.출근길 신호등에서 멈추는 일부터,계약서 한 장을 쓸 때,어떤 말이 명예훼손이 되는지를 따질 때까지.그러나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법이란 과연모두를 평등하게 지켜주는 울타리인가?아니면 권력 있는 자에게만 관대하게 작동하는 칼날인가?법 앞에 평등한가, 아니면 법 위에 군림하는가?헌법 제11조 1항은 이렇게 말합니다.“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하지만 현실은 자주 그 문장을 배반합니다.수천억 원을 횡령한 재벌은 ‘반성문 한 장’에 집행유예,생계형 절도범은 ‘전과 5범’으로 실형,뇌물수수에 연루된 정치인은 ‘정치적 고려’로 불기소,집회에 나..

기억되지 않는 사람들 – 빈곤의 얼굴

기억되지 않는 사람들 – 빈곤의 얼굴몸맘케어 감성 정치 에세이 시리즈도시의 불빛 아래,누군가는 매일 밤 공원벤치에 누워 잠이 들고,누군가는 하루 한 끼로 허기를 버팁니다.누군가는 병원비가 없어 병을 키우고,누군가는 카드 연체 알림을 끌어안은 채 지하방에서 울고 있습니다.그들은 조용히 존재하고,세상은 그들을 보지 않습니다.그들은 누구일까요?그들은 ‘빈곤한 사람들’이 아닙니다.가난하게 만들어진 사람들,기억되지 않는 존재들입니다.“당신은 왜 가난한가요?”잘못된 질문은 잘못된 대답을 만듭니다.한국 사회는 빈곤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데 익숙합니다.“노력하면 올라올 수 있어.”“게을러서 그런 거 아냐?”“기회는 공평한데 왜 못 잡았어?”그러나 묻고 싶습니다.기회는 정말 공평하게 주어졌던가요?같은 출발선조차 보장..

국가는 왜 복지를 두려워하는가

국가는 왜 복지를 두려워하는가몸맘케어 감성 정치 에세이 시리즈“복지는 퍼주기다.”“복지하려면 세금을 올려야 하잖아요.”“국가는 개인 책임을 대신할 수 없다.”복지를 말할 때면 반복되는 말들입니다.이 말들 속에는복지를 '필요한 사람만 받는 시혜'로 보는 시선,복지를 '국가 재정의 부담'으로만 여기는 태도가 숨어 있습니다.그러나 진짜 물어야 할 질문은 이것입니다.복지는 왜 항상 ‘불편한 논쟁’이 되는가?국가는 왜 복지를 경계하고, 국민은 왜 복지를 의심하게 되었는가?‘복지’는 혜택이 아니라 권리다복지는 단지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이 아닙니다.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를 국가가 보장하는 일입니다.병원에 가지 못해 생명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아픈 아이가 학비 걱정 없이 자라도록,나이 들었다는 이유로 버려지지..

청년 세대와 정치적 무관심의 대가

청년 세대와 정치적 무관심의 대가몸맘케어 감성 정치 에세이 시리즈“정치? 난 관심 없어. 누가 되든 똑같아.”“투표해도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현실이 너무 바빠요. 먹고 사는 게 먼저죠.”이 말들은 어쩌면 합리적인 체념처럼 들립니다.하지만 이 무관심의 결과는 생각보다 냉정한 현실로 돌아옵니다.정치는, 관심 없는 사람에게 더 가혹한 법이니까요.청년은 외면하고, 정치도 청년을 외면한다한국 사회에서 ‘청년’은 늘 정치의 변방에 머물러 왔습니다.주요 정당의 공약에서 청년은 ‘홍보용 키워드’에 가깝고,청년 정책은 대부분 단기적 처방이거나 보여주기 식이며,정작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는 의사 결정 구조에 거의 반영되지 않습니다.하지만 이는 단순히 정치만의 책임일까요?무관심과 불참은 정치적 영향력을 줄이는 가장..

플랫폼 노동과 새로운 착취 – 자유의 탈을 쓴 종속

플랫폼 노동과 새로운 착취 – 자유의 탈을 쓴 종속몸맘케어 감성정치 에세이 시리즈"원할 때 일하고, 원할 때 쉰다""직장이 아니라 자유를 선택한 사람들""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수입을 만들 수 있다"그럴싸한 말들입니다.하지만 플랫폼 노동자들에게 물어보면 대답은 다릅니다."쉬고 싶어도 쉴 수 없어요.""앱이 시키는 대로 움직여야 하죠.""평점 떨어지면 일감도 끊겨요."그들이 말하는 현실은 자유가 아닌 종속입니다.긱 이코노미, 혁신인가 구조적 불안정인가긱 이코노미(Gig Economy)는배달 앱,대리운전,온라인 쇼핑 배송,심지어 온라인 콘텐츠 작업까지 포함하는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입니다.이 시스템은 ‘정규직’ 대신 ‘개인사업자’를 내세웁니다.그러면서도 사실상 회사로부터 지시받고 통제받습니다.“일은 스스로 선..

기술독점과 시민의 권리 – 플랫폼 제국의 그늘 아래

기술독점과 시민의 권리 – 플랫폼 제국의 그늘 아래몸맘케어 감성정치 에세이 시리즈당신은 지금 하루 몇 개의 앱을 사용하고 계신가요?그리고 그 앱들은 몇 개의 회사가 만든 것인가요?생각보다 적은 수의 기술 기업이 우리 삶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습니다.기술의 발전, 자유의 확장인가 통제의 시작인가20세기 산업화 시대의 거인들이 석유를 장악했다면,21세기 디지털 시대의 제왕들은 ‘데이터’를 장악했습니다.이제 우리는 검색부터 결제, 건강관리, 운전, 대화, 쇼핑, 심지어 연애까지—플랫폼 없이 일상이 불가능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이 편리함은 대가 없는 선물이 아니었습니다.그 대가는 바로 우리의 데이터, 선택권, 권리입니다.플랫폼 제국, 보이지 않는 거버넌스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구 페이스북), 넷플릭스…우리..

감시사회와 민주주의 – 투명함이 자유를 위협할 때

감시사회와 민주주의 – 투명함이 자유를 위협할 때몸맘케어 감성정치 에세이 시리즈우리는 이제 ‘감시’라는 단어에 둔감해졌습니다.하지만, 감시받는 삶은 결코 자유로운 삶이 아닙니다.감시사회는 예고 없이, 점점 더 정교하게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보이지 않는 감시, 익숙한 불편함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고, 커피를 사며 포인트를 적립하고, 스마트워치를 착용해 운동량을 측정하는 그 순간까지—우리는 수많은 데이터를 남깁니다.이 데이터는 정부, 기업, 플랫폼에 의해 수집되고, 분석되고, 저장됩니다.우리는 어느새 ‘동의’라는 이름의 허락을 습관처럼 넘기며, 내 삶의 정보를 넘겨주고 있는 셈입니다.문제는 이것이 단순한 편의의 대가만은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민주주의는 감시 위에 설 수 없다민주주의의 핵심은 ‘..

인공지능 시대의 정치윤리 – 기술 앞에 선 인간의 존엄

인공지능 시대의 정치윤리 – 기술 앞에 선 인간의 존엄몸맘케어 감성정치 에세이 시리즈“우리는 기술을 통제하는가, 아니면 기술에 의해 통제되는가?”인공지능(AI)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그것도 아주 조용히, 그러나 철저하게 우리의 삶 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은행의 자동화 시스템, 병원의 진단 알고리즘, 학교의 온라인 학습 추천까지.이제는 정치, 법, 언론, 심지어 윤리적인 판단까지 AI가 ‘참여’하는 시대입니다.이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은 단 하나입니다.“기술의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존엄을 지킬 수 있는가?”기술은 중립이 아니다많은 이들이 말합니다.“기술은 중립적이다. 문제는 사용하는 사람이다.”하지만 정말 그럴까요?인공지능은 인간의 데이터를 학습합니다. 그 데이터에는 이미 차별, 불평등, 편견이 스며있..

기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 발전의 두 얼굴

기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 발전의 두 얼굴몸맘케어 감성정치 에세이 시리즈“기술은 인간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인간을 넘어서기 위한 것인가?”우리는 지금,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속도로 진화하는 기술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간의 두뇌를 닮은 인공지능이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정보를 순식간에 요약해주고, 클릭 한 번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연결되는 세상. 그 기술의 정점에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입니다. 이제는 일상생활의 대화부터, 직장 업무, 의료 조언, 글쓰기, 심지어 인간관계의 조율까지도 AI의 손을 빌리게 되었습니다.기술은 분명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하지만, 그 이면에 감춰진 그림자는 보았나요?기술은 늘 이중적입니다.한 손에는 ‘도움’을, 다른 한 손..